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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줄줄이 새는 개발 정보..."혈세, 투기꾼 주머니로" / YTN

2018-11-02 56 Dailymotion

YTN이 신도시 개발계획 도면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인근도 발표 전부터 시세 차익을 노린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는 등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이번에 유출 의혹이 제기된 곳은 어디죠?

[기자]
세종시 연서면 일대입니다.

지난 8월 31일,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는데요.

오는 2020년까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표 직전 몇 달 동안 토지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실제 세종시 연서면 일대는 올해 8월까지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를 넘어섭니다.

또 올해 거래량 상당수는 발표 직전인 7월과 8월에 집중됐습니다.


실제 개발 예정지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미리 땅을 사둔 투자자들이 곳곳에 조립식 판넬로 주택을 짓고 있었는데요.

산단 개발이 확정되면 건축물 여부에 따라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발지구 내 원주민에겐 단독주택이나 점포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주자 택지를 제공하는데, 이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충분했는데요.

조립식 주택마다 거주에 필요한 비품은 거의 없는 데다 건축이 완료됐지만, 전기를 전혀 쓰지 않은 집도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아직 집주인 얼굴도 보지 못했다며 실거주 목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마을 주민 : 저거 집 지어서 보상받으려고 그러지. 요새 짓는 거야. 한 달 정도 됐어요. 허가는 미리 받은 거지….]

8월 말에 산단 후보지 발표가 나고 9월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그 이전부터 땅을 사놓고 부랴부랴 건물을 올린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분명합니다.

건물을 지어 놓으면 보상금이나 이주자택지 지급비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혈세는 낭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지 경계 지역도 마찬가지로 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개발지구 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개발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취재진이 찾아간 한 야산은 토지 지분을 나눠 가진 소유자만 650명이 넘습니다.

인근 주민은 산단 발표 전부터 부동산 업자들이 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10213025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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